박경귀 아산시장 “온양1동, ‘왕궁온천’ 재건 중심지”

온양1동 열린간담회 개최 온천천 활성화 방안 제시

2023-09-0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한 ‘왕궁온천’의 명성을 재건하려 한다. 그 중심은 바로 온양1동”이라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6일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온양1동 열린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순신의 도시’와 함께 ‘세종의 도시’로 아산을 올려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과 박효진 의원,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는 대한민국 온천박람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온천도시 1호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며 “온천도시로 지정된다면 아산의 경사이자 온양1동의 경사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박 시장은 온양1동 활성화를 위한 ‘온천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천천에 야간경관 조명 조성 ▲곡교천과 온천천 하류를 연계한 산책 코스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온천천 주변 원도심 주택가의 자가 정화조에서 넘친 오물이 합류해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우선 정화조 오물 유입을 방지하고, 수질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왕실온천을 복원하고 온양의 역사성과 온천도시의 정체성을 살리겠다“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아고오거리 인도 정비 ▲온천천 상부 도로(인도) 재포장 ▲싸전지구 행복도시 조기 착공 ▲버스정류장 안내전광판 관리 철저 ▲경남아너스빌 육교 경사로 설치 ▲EF모텔 앞 재건축 사업 조기 추진 ▲장미마을 잔존 상가 소음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