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에 여야 협치의 정신이 존재하고 있는가?

- 국민의 힘 김광운 원내대표 비롯한 의원들 초당력 협력 요구 - 행정수도 개헌론에 당리당략에 빠져서는 안돼 - 충청권 4개 시도와 협력 중앙당에 당위성 주장 -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부결 유감

2023-09-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광운 세종시의회 국민의 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4대 의회 출범 초기 힘겹게 의기투합하여 이뤄낸 초당적 협력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먼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개정 결의안에 민주당 의원 이 단 한 명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결의안이 채택된 기념사진 촬영에서조차도 참석하지 않은 형태를 보면서 지금 세종시의회가 여야 협치의 정신이 존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실시 되는 이 시기에 행정수도 개헌과 그 위상에 맞는 세종시법 개정에 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개헌론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최적기에도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당리당략에 빠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은 세종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과를 따지기보다 세종시민들을 위한 숙원과제 해결에 모든 역량과 의지를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종시가 세종시의회 여야의 하나가 된 모습으로 정체기를 벗어나 제2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행정수도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 개정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세종시법 개정결의안이 채택되었기 때문에 최민호 협의하고 있고,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마음 되며, 그 다음에 국민의 힘 중앙당에서도 개헌에 대한 당위성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제84회 임시회에서 국민의 힘 최원석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결된 ‘세종특별자치시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의 본회의 부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당초 “민주당 김현미, 상병헌, 안신일, 유인호, 여미전 의원들께서 공동발의 한 안건이고, 심지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은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의회 운영의 기본정신과도 맞지 않으며, 근본적으로 의원 스스로 결정한 사안을 당론에 따라 자기 부정해야 하는 정치적 모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21세기 선진 정치가 이러한 모습입니까? 제4대 세종시의회 동료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함께해도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 근시안적인 정쟁과 분열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