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시장교체', 내년엔 '정권교체'

한나라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로 세과시

2006-04-29     최경준 기자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29일 오전 연정국악원에서 박근혜 대표를 비롯하여 박성효 시장후보, 이완구 충남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세몰이를 시작했다.

이자리에서 박근혜대표는 "한나라당 후보들을 많이 당선시켜 달라"고 주문하고 "충절의 고장 충청권이 힘을 모아주면 정권교체도 가능하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정권교체의 시작은 대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권력의 이름으로 부정부패 등 온갖 브로커들이 활개 치는 열린우리당을 대전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강창희 위원장은 "올해에는 대전시장 교체하고, 내년에는 정권을 교체하자"고 주장한 후 박성효대전시장 후보와 이완구 충남지사 후보를 거론해 격려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염홍철 후보의 재임기간 동안 대전시는 소득의 격차와 교육조차도 양극화가 됐다"며 비판하고,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은 버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당원과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이재오 원내대표, 박희태 부의장, 김학원 최고위원을 비롯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지역 후보들, 일반당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