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조된 천연기념물 원앙 자연 방생

2023-09-12     최형순 기자
세종시청.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지난 5월 구조된 원앙 3마리와 흰뺨검둥오리 8마리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재활ㆍ관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11시 세종 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으로 방생한다.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관내에서 원앙이 구조된 것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원앙 3마리는 지난 5월 23일 나성동 한누리대로 금강프라자 건물에서 옥상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던 도중 어미를 잃은 채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는 원앙이 고립되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구조하여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이번에 원앙과 함께 방생되는 흰뺨검둥오리 8개체 역시 신속한 구조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활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