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예산편성에 참여하세요

다음달 8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동(洞) 주민회의체 구성원 모집… 각 동 60여명 규모

2012-06-11     문요나 기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참여예산제의 시행을 위해 구성하는 동(洞) 주민회의체에 참여할 주민을 이번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개월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동 주민회의체 구성원 모집은 주민참여를 통해 2013년 본예산 편성을 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참여예산 편성 과정에 폭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 주민회의체는 각 9개 행정동에 각계 각층의 주민 60명 이내로 구성되며 현재 관할 동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20세 이상인 주민이나 유성 지역의 각 동에 소재한 사업체 종사자면 참여할 수 있다.

비 상설회의체로 운영되는 동 주민회의체는 지역의 소규모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며 예산 편성과 관련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동 주민회의는 8월중 실시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와 구 기획감사실(☎611-2054)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의 책임과 자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예산위원회와 참여예산연구회, 예산학교를 추가로 실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예산위원회는 동 주민회의 구성원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동별 선정 소규모사업과 주요자체사업 등에 대해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예산학교를 통해 참여예산제와 예산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연구회에서는 예산학교 운영과 참여예산제와 예산전반에 대한 자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는 다음달 동 주민회의체 모집을 끝낸 후 소규모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접수하고 ▲8월 동 주민회의 ▲9월 예산학교 ▲10월 참여예산 구민위원회 개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회의에서 선정된 지족교 환경미화사업과 농약빈병수거함 설치 등의 사업이 주민들의 참여로 현재 활발히 진행중에 있고 주민의 호응도가 높다”며 “동 주민회의체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