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 최초 온천도시’ 선정...온천산업 활력 기대

행안부, 아산시·충주시·창녕군 지정 이명수·강훈식 의원, 환영의 뜻 밝혀

2023-09-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온천도시 지정 공모에 충남 아산시, 충북 충주시, 경북 울진군, 경남 창녕군 등이 도전장을 던졌고, 그 결과 아산시를 비롯해 충주시와 창녕군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으로 아산의 온천산업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평이다.

아산시는 국내 최고(最古) 온천이자 조선 왕실 온천으로 유명한 온양온천을 비롯해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관내에 3개 온천지구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다.

시는 예비 사업으로 시행한 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 대한민국온천대축제 및 헬스케어‧스파산업 박람회 개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개최 예정 등 온천산업 활성화와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온천도시 지정 확정 후 “‘최고(最古) 온천도시’인 아산이 ‘최초 온천도시’ 타이틀까지 거머쥔 만큼, 이제 대한민국 최고 온천도시로 거듭나는 일만 남았다”며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서 온천산업 전체를 선도하며 지역 온천산업은 물론, 대한민국 온천산업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산의 온천도시 지정에 지역 국회의원인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아산갑)과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을)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명수

이명수 의원은 “그동안 아산시의 온천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는데, ‘전국 최초 온천도시’ 타이틀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온천도시 지정은 아산시 온천관광에 큰 활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온천관광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2020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온천 활성화 추진기획단’ 설치를 제안하는 등 온천산업의 발전을 촉구했으며, 같은 해 12월 ‘온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냈다.

강훈식

강훈식 의원은 “이번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아산온천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아산의 온천이 단순 목욕업을 넘어 연구와 체험이 한 곳에 어우러진 복합 연구·문화체험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아산온천 체험관광 자원 활성화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한편 아산시는 내달 26~29일 행정안전부 주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