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연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숲체험’

도심 봉서산·부엉공원서 월 8회 숲 유치원 운영…일반시민도 참여 가능

2012-06-12     문요나 기자

천안시가  주 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라 시간이 많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티어링 기법을 접목한 숲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관내 4개의 유치원과 협약을 맺고 월 8회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숲 유치원에 참여하고 있는 동심유치원 현정숙원장은 “어린이들이 유치원 뒷산을 산책하다보면 풀과 나무 곤충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걸음을 멈출 때가 많다”며 숲유치원 활동 이후 달라진 점을 전했다.

또한 숲 유치원을 진행하는 김금자(52세)·곽현숙(43세) 해설사는 “점점 날씨가 더워지지만 어린이들이 숲에서 배우고 느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6월의 숲 유치원 프로그램은 ‘봉서산을 탐험해요’. 봉서산을 산책하며 숲속 보물찾기와 오감을 통한 숲체험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열어 줄 계획이다.

일반인들도 10명 이상이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숲체험을 받을 수 있다.

숲의 생태와 대상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태학산 자연휴양림 뿐만 아니라 KTX천안아산역 근처의 부엉공원과 봉서산에서 숲체험이 가능하다.

인공적인 것들에 지쳐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경하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봉서산과 부엉공원 같은 도시 숲을 통한 ‘숲체험’은 도심지에서도 내 집 가까이에서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숲체험’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산림녹지과(521-553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