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 및 예방 당부

피부상처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병,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 발생

2012-06-12     문요나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바닷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장염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 사고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해수온도가 15℃ 이상 되면 증식을 시작, 20℃이상의 온도에서는 빠르게 증식해 3~4시간 만에 100만 배로 증식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이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바다에서 채취한 어류, 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와 내장 및 아가미등을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하며, 어·패류 등의 내장 및 아가미에 부착된 장염비브리오균은 조리한 사람의 손과 기구로부터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는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수돗물로 잘 씻고, 횟감용 칼, 도마는 구분하여 사용하며, 소독 및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하절기에 최대한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85℃이상) 가열하여 섭취해야 하며 ▲어패류 구입 시 신속히 냉장 보관하여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 하며 상처 발생시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만성질환자, 악성종양환자,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 어린이나 노약자는 어·패류의 생식을 금해야한다.

구 담당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식중독 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며 “주민들이 예방 요령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 식중독 사고가 없는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