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건 감사원장, 마이스터고 연무대기계공고 방문
고졸 취업문화 정착과 열린 고용사회 구현 앞장
2012-06-12 김거수 기자
정부가 지난해 10월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 발표 이후, 대기업 등에서의 고졸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특성화고 현장에서 취업률이 늘어나고 있다. 고졸자 취업문화 정착을 핵심으로 하는 현 정부 정책은 주요기업, 기관, 단체 등과의 업무협약으로 고졸자 채용 분위기가 공무원 채용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3학년 학생들의 특성화고 취업률 목표를 당초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고졸 취업 성공신화’를 이끌어 가는 마이스터고를 양건 감사원장이 12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제조분야 마이스터고’인 연무대기계공고를 방문해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김환식 교육과학기술부 직업교육지원과장, 김찬수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유병운 논산시부시장, 이은웅 충남테크노파크자동차부품센터장, 정한택 (사)한국품질명장협회충남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체에서는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삼성전기 대전지원팀 부장(조영제), ㈜유광 대표(이덕규), 삼양지티엠(주) 상무이사(김명종) 등 각계의 관계 인사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건 감사원장은 “그 동안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적 성과를 이룬 것은 수출산업에 종사하는 산업역군들의 노력이라면서, 대학진학률이 78%로 세계 1위이면서도 16%만이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현시점에서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열린 고용사회’는 온 국민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양 감사원장은 “마이스터고의 성공은 학생 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 인재육성과 교육체제 변화의 선두 모델이기에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성 교육감은 충남의 마이스터고를 충남 지역 전략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마이스터고 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특성화고를 취업 중심의 명품 특성화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