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세종시당,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 명백히 규명하라"

- 2022년 대선 앞두고 자행된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 철저한 진상규명과 검찰수사로 대선 공작 게이트의 전모

2023-09-1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 힘 세종시당 일동은 14일 세종시의회 정문에서 세종시민의 엄중한 의지를 담아  지난해 '대선 공작 게이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아영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과 김동빈, 김충식, 윤지성, 이소희, 최원석 세종시의회 의원 등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당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자행된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검찰수사로 대선 공작 게이트의 전모를 명백히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정동 업자 김만배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인 신학림과 공모해 2021년 9월 15일 당시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엮으려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인터뷰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조직적으로 언론을 통해 퍼뜨려졌으며, 김만배는 인터뷰 대가로 신학림에게 1억 6,500만 원 준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우리는 이런 사건을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계획된 선거 공작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선거 공작은 국민들이 더 이상 선거 결과를 믿지 못하게 만들고, 이에 따라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에 자행된 선거 공작은 민의를 왜곡해 공동체의 의사를 스스로 결정하는 최종적 지위와 권위인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국기문란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선 공작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검찰수사로 대선 공작 게이트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대통령 선거 때마다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선거 공작은 그 뿌리를 제대로 뽑지 못해서 재발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이 두 번 다시는 선거 공작을 작당 모의할 생각조차 못 하도록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습적인 선거 공작의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신뢰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더는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흔들지 못하도록 강력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언론은 허위 보도 진상을 규명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2002년 김대업의 병역 비리 조작 사건과 2017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등으로 대통령 선거 공작 의혹과 연루돼 관계자들이 처벌받았지만, 그런데도 이번 김만배-신학림 사건에서도 선거 공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우리 당의 문제 제기와 검찰의 수사에 대하여 야당 음해 공작 정치라고 억지 부릴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반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행된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선 공작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검찰의 묵인 방조 책임자를 처벌하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