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양자시대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

- 양자 핵심인재 양성·산업 생태계 조성 - 노벨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 강의 등 계절학기 시범 추진 - 퀀텀빌리지에 첨단기업·스타트업 유치…연구 기반 조성 - 윤석열 정부 국가비전 연계…규제특례·시장개척 지원도

2023-09-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퀀텀시티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양자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기반조성, 시장선점, 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내년 초, KAIST와 함께 MIT 교수진*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200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세스 로이드(Seth Lloyd)

대학 및 기업체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계절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KAIST, MIT, 세종시 협업으로 4주간 운영 검토

이와함께 "금년 10월에는, 일본 리켄 이화학연구소(사이타마현)를 방문하여 한·미·일 간 양자 분야 공조 방안 및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양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시 조성

이를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우리시를 양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양자 교육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양자선도대학(하버드, MIT)과 협력하여 양자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MIT 교수진 초빙 계절학기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양자산업 엔지니어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특화교육센터에서 양성된 엔지니어는 추후 설립을 검토 중인 ‘세종 양자기술 지원센터’에 우선 배치해 양자팹․파운드리 운용 인력으로 활용한다.

◆ R&D․산업연계 클러스터 및 기반조성

두 번째 전략은 R&D와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클러스터 및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신도시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양자기술 창업허브로 특화, ‘퀀텀빌리지’를 조성하고,

큐에라, 아이온큐 등과 같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전문기업과 양자산업 관련 스타트업․첨단기업을 유치한다.

또한, 「(가칭)세종양자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양자 기술개발이 가능한 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종 양자 팹,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추가로 양자기술자원과 연계한 「양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관련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산․학 중심의 원천기술 개발 기능을 갖춘 대전과 세종의 양자기술 특화모델과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세 번째 전략으로, 정부의 양자경제 중심국가 성장 비전과 연계해 우리시에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퀀텀빌리지 조성 및 세종 양자기술지원센터를 통해 R&D 발굴, 실증지원 및 사업화, 기업유치를 통한 우리시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와 연계한 양자기술 사업화 펀드를 운영하여 양자산업 투자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혁신특구 지정 등 각종 규제특례 제도를 활용하여 시에서 자금지원, 기업유치, 시장개척 등 선순환 지원체계가 이루어지는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한다.

◆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 브랜드화

마지막 전략은 우리시를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로 브랜드화하는 것으로 양자 국제회의 및 전시회, 컨퍼런스 정례화 등 국제행사를 통해 우리시를 ‘글로벌 퀀텀시티’로 브랜딩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양자기술 국제협력 강화사업과 연계하여, 세종시-하버드-MIT-KAIST간 양자 인력양성사업 등 국제협력 교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