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중앙아시아 외국인 유학생 양성 나서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인재 양성 프로젝트 실무 포럼’ 개최

2023-09-1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가 중앙아시아 외국인 유학생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문대는 지난달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인재 양성 프로젝트 실무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를 교육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취업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방 소멸 위기 및 지역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할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문대는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작년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형 대학교인 한국국제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3+1 복수 학위 과정을 시행했다.

작년 처음으로 112명의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선문대 캠퍼스에서 7개 학과에서 수업받고, 지난달 진행된 ‘2022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68명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사 학위 68명 중 47명은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3명이 국내 기업에 취업했다. 특히 6명이 국내 취업을 앞두고 비자 준비를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부대사, 영사가 선문대를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격려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선문대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은 “한국어 교육을 강화할 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과정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며 “선문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