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 전담기관’ 지정돼

2023-09-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가 충청남도교육청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 전담기관’에 지정됐다.

백석대는 18일 교내 인성관에서 전담기관 지정에 따라 개소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백석대 인성개발본부는 2020년부터 충남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왔으며, 대학의 인성교육 모델인 ‘E-PIPES’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2회 이상 특별교육 이수 조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신체, 사회, 인지, 정서 등 청소년 발달과정에서 요구되는 긍정적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이 이뤄지며 자기효능감, 자기조절력 등을 함양해 적응력을 기르고 학교폭력 재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선도 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생 개별 인성검사 분석으로 상담·교육·변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석대 송기신 총괄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며 “학교폭력 예방 및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이병도 교육국장은 “참여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닫힌 마음을 열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교육청도 함께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