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美와 '중점기술 분야 협력수요 발굴' 국제협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작년과 올해 이어진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상회담 이후 경제·안보·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양국의 주요 연구기관이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모였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미국 상무부 산하 대표적인 연구개발 기관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공동 R&D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던 ‘한-미 산업기술 협력 포럼’ 참여를 계기로 추진돼 양 기관의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대표적인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중점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화학연 이영국 원장, 연구본부별 주요 연구자 등을 포함해 30여명과 NIST 이해정 박사를 포함한 15여명의 연구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오전 세션에서는 양 기관 소개 및 대표적인 연구 분야를 공유했다.
화학연은 소재 분야의 이선숙 본부장, 바이오 분야 김남훈 센터장, 화학 공정 분야 황동원 본부장, 화학 플랫폼 분야 최우진 본부장이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NIST에서는 Terri McAllister 재료‧구조시스템 연구본부장, Mark VanLandingham 재료공학연구본부장, Sheng Lin-Gibson 바이오 시스템 및 바이오소재연구본부장, Jacob LaManna 방사선물리 연구본부 연구원이 연구현황과 기관 간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오후에는 화학연을 방문한 NIST 연구자 3인과 화학연 연구그룹 간의 기술협력 회의를 통해 NIST와의 국제공동 R&D 과제 기획 및 공동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국 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상호 간 연구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화학연과 NIST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긴밀한 협력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연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정한 국제기술협력지원센터(NCC)로서 포럼 분과별 세미나(Tech Talks) 중 △반도체‧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맡아 기술 동향 발제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