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도시 침수 예측에서 대응까지’ 이슈브리프 발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도시 침수 예측에서 대응까지 솔루션을 담은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KISTI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 도시재난솔루션연구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단기 융합연구사업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고정밀 침수 모델 개발’과 KISTI 주요사업 ‘디지털 기술기반 국가 사회 현안 해결 솔루션 구축’ 수행을 통해 침수관련 솔루션을 구축·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이슈브리프를 통해 도시 침수 솔루션 핵심기술과 활용 사례을 소개한다.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도시 침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 침수는 강우량 증가, 해수면 상승, 지반 침하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도시 침수는 인명 피해, 재산 피해, 교통 혼잡, 환경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기존 침수 재난 시스템은 실시간 침수 피해 계산을 수행하고 있으나, 그 결과 값이 늦게 나오는 등 재난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움이 있었다. 또 침수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침수 예상 지역, 실시간 센서 정보 등 지역 공공데이터 관리와 위험 지역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 기술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도시 침수 피해 예측을 위해 사전 피해 예측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피해 정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3차원 GIS 기반 가시화 기술로 표출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울러 실시간 도시 침수 센서와 CCTV 정보를 활용하여 침수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즉시 시민들을 대피시킬 것인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KISTI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 양명석 단장은 “KBS 재난방송과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 침수 위험을 안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부산시에 적용한 KUDS솔루션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 보급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수 원장은 “도시 침수 솔루션은 시민 안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정부의 컨트롤 타워 중심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행안부, 국토부, 한강 홍수센터나 환경부에 있는 침수 데이터들을 KISTI에서 통합 표준화 관리해 침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