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한국퀀텀컴퓨팅, 양자의료 육성 ‘맞손’

2023-09-2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한국퀀텀컴퓨팅㈜과 양자정보기술을 통한 의료혁신기술 기반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

지난 20일 단국대병원 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보유한 기술, 인력, 인프라를 상호 교류해 양자의료 역량 증진의 기반을 조성하고, 차세대 의료혁신기술 확보를 도모하기로 했다.

단국대에 따르면 양자컴퓨팅은 최근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국제 선도국이 투자·지원해 금융, 물류, 바이오·의료 등 각 산업 분야에 상용화 실증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양자정보기술을 선정해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자컴퓨팅의 최대 이점인 ‘대용량 연산기능’을 활용해 연구 기간 감소, 대용량 의료데이터의 신속한 처리, 고도화된 의료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은 “차세대 의료기술혁신을 선도할 단국대병원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양자의료 연구는 의료분야 연구활동의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퀀텀컴퓨팅은 2021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연구 및 양자 인프라 운용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