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 의장실 문턱 낮추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21일 1층 대회의실에서 공감·소통 차담회를 갖고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계획과 역점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의장이 된 이후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간담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임위 활동보다 대외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의장으로서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시간적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라 빨리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우리 의회에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우선으로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시가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이 더 안전한 사회로 되기 위해서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그리고 같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걸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나아가 "제가 의정활동을 하는 순간 매 순간 만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만나고,
제가 의원 생활이 끝나고 그냥 일상의 시민으로 돌아가서도 이 마음으로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세종시민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출입 기자들은 "의원발의 조례가 소속 정당의 평가를 감안하여 다른 지역 조례를 무분별하게 베껴서 발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세종시민에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다른 지역 조례가 세종시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세종시민을 위해서 조례를 발의하여만드는 사안"이라고 이해를 요청했다.

덧붙여 “상임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도 상임위 의견을 존중하되, 다른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활발한 찬·반 토론 기회를 얻고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은 13대 7의 여야가 구분되는 최종결정만 아니었다면 바람직한 의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