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여성자율방범대 창립 1주년...여성대 최초 '단독 방범 구역’ 배정

5개국 34명의 대원이 활동 아산시 17번째 지역방범대

2023-09-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여성자율방범대(이하 온양여성대)가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3일 아산터미널 웨딩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정윤정 방범대장을 비롯한 대원들과 류덕희 아산시자율방범연합대장,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온양여성대 활동 경과보고 ▲행동강령 낭독 ▲표창 수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온양여성대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를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봉사단체로 총 5개국 34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며, 전원 모두 아산에 거주하고 있다.

작년 9월 온양역전 여성자율방범대로 시작해 6개월간 지역 방범 활동을 거쳐 올해 3월 온양여성자율방범대로 변경하고, 아산시 17번째 지역방범대로 승인받았다.

평일 밤 온천동 일대 학교 주변과 주택가, 공원을 순찰하는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월 1회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온양여성대가 제안한 ‘청소년들에게 안전을,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어른들에게 안부를’ 프로젝트에 감동받았다”며 “온양여성대의 활동이 섬세하고 열정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만으로 구성됐음에도 단독 방범 구역을 배정받았다는 건 순찰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