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최원병 회장, 충남지역 가뭄피해현장 방문

태안·서산 지역 가뭄 현장 찾아 농업인들 위로

2012-06-20     문요나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지역과 서산시 팔봉면 지역을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먼저 태안군 소원면 송현2리를 방문해 모내기 이후 딱딱하게 말라서 갈라져 버린 논바닥을 보며 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가뭄 피해로 지쳐있는 농업인 이원구 씨를 만나 위로했다.

이어 최 회장은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와 흑석리 일대를 돌며 마늘과 감자수확이 한창 인 때에 가뭄으로 작황부진 등 피해가 큰 현장을 찾아 수십년째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상순씨와 임양훈씨 등을 만나 "힘들 때 일수록 함께 힘을 내 여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원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말라버린 논과 밭을 쳐다보고 있으면 하늘이 원망스럽고 한숨밖에 안나오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일” 이라며 “농협 임직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가뭄극복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중앙본부 및 계통사무소에 가뭄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실시간 상황파악 및 비상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뭄 피해가 가장 극심한 충남지역은 충남농협이 힘을 합쳐 양수장비(양수기, 펌프, 스프링클러, 송수호수 등)와 병해충 방제, 성금기탁, 노력지원 4,000여명 등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