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없었다" 논산시의회 의장, 부인과 기자회견

25일 긴급 기자회견 자청, "다툰 건 맞지만 폭행 없었다" "한 순간에 가정폭력 몰려" 허위 사실 강력 대응 시사

2023-09-25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부인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해명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와 다툰건 사실이지만 폭행한 사실이 없다. 한순간에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린 것이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이 출동한 사실은 맞지만 아내를 폭행한 사실에 대해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기자회견에

서 의장의 부인도 당시 상황에 대해 "20일 저녁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불편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다 언니에게 전화가 왔고 통화를 하던 중 남편이 베란다 쪽으로 가 살려달라는 제 목소리가 겹쳐 언니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부인 나형아 씨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부터 폭력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SNS 등에 퍼지고 있다. 남편의 폭력이나 폭행은 없었다. 거짓된 정보로 가족들을 흔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서원 의장은 당시 언론 보도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시청 공무원을 비롯한 2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으며, "이 분들이 기사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렸고 증거도 있다"고 말해 배후 세력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