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美할머니팬, ‘추석맞이’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1천달러 기부

2023-09-26     최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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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26일 가수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 수 태일러(79) 여사가 자신의 79번째 생일과 추석을 맞아 국내 저소득 아동을 위해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1천달러를 기부했다.

수 태일러 여사는 고국의 명절 추석이자, 자신의 생일인 음력 8월 15일을 맞이해 자녀들에게 “생일 선물 대신 고국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태일러 여사의 두 자녀도 병상 중에서 어려운 아동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뜻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 태일러씨는 가수 임영웅씨의 생일과 데뷔일에 맞추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씨의 이름으로 고국의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자랑”이라며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박미애 본부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멀리서 어려운 아동을 위해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해주신 수 태일러 여사님께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퇴거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의 주거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