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성남 상대로 상승세 재가동
오는 23일 저녁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2012 17라운드
대전시티즌이 성남을 상대로 다시 상승세의 시동을 건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23일 저녁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천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0일 치른 FA컵 16강전에서 대전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상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연장 전반 실점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워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이번 성남전 승리의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른 데다, 특히 상주와의 FA컵 16강전이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코칭스태프는 링거까지 동원해 체력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전은 강한 정신력으로 지친 체력을 보완하고자 한다. 선수들은 짜릿했던 상주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성남전에는 미드필더 이현웅과 바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중원에서 대전의 공격을 이끄는 두 선수의 결장은 부담이지만, 후방에서 지원해주던 김태연이 위로 올라오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은 신예 허범산이 가세하여 공백을 충분히 메울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 감독은 “상주전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붙어 이기는 법을 알았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성남이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지난 FA컵 16강전에서 120분 경기를 치른 대전보다 90분 경기를 치른 성남이 체력적으로도 유리하다. 모든 면을 고려해서 철저하게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