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 보령‧서천] 장동혁, 2차 방어전 상대는?

장동혁, 당내 경쟁자 없어 무난한 본선행 예고 민주, 새인물 등장으로 3파전 예고 '터줏대감' 나소열 Vs '부장검사' 신현성 Vs '친명' 구자필

2023-10-02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충남 보령‧서천은 현역 장동혁 의원(국민의힘)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이다. 장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에서 나소열 후보를 물리치고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이후 장 의원은 상종가를 달렸다. 당 에서는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상임위에서는 법사위와 국회 예결위원으로 들어가 충청권 예산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예산폭격기’로 불리며 보령과 서천 지역구 예산 확보에 힘써 짧은 기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입지를 굳혀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의원 외에 특별한 내부 경쟁자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원내대변인으로 입장과, 어업인들이 몰려있는 지역구 특성상 비판적 여론에 어떻게 대응할 지가 유일한 숙제다.  

여기에 기존 김태흠 지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당협을 자신의 조직으로 새롭게 꾸려나가야 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어 내년 총선을 위한 재정비가 남은 기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장동혁

민주 3파전, 경선 흥행 일으킬까?

민주당은 새로운 구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나소열 지역위원장이 5번째 도전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를 막으려는 새로운 인사들이 등장했다.

우선 부장검사 출신 신현성 변호사가 새롭다. 보령 출신인 신 변호사는 최근 고향으로 내려와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시작했다. 신 변호사는 ‘나소열 대안론’이 꿈틀대던 시기에 등판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구자필 전 경기도 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본부장도 ‘총선 앞으로’를 외치며 당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어 경선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구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원 조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이 모처럼 활발한 경선을 예고하면서 본선까지 흥행카드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