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일제강제동원피해 국제 워크샵 성료
강제동원 진상 규명의 향후 과제와 방향을 제시
선진통일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과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공동개최한 ‘국내외 관계자 초청 국제 워크샵’ 이 각계 전문가 및 언론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양국에 강제동원피해자에 대한 피해조사 및 배상 촉구와 위원회의 상설화된 안정적인 운영 그리고 전범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이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활동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역사라는 거울을 잘 닦아 후손들이 비춰볼 수 있도록 넘겨주기 위한 고민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번 국제 워크샾은 기조발제에서 한상도(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의 역사적 의의와 당위성을 역설하였고, 김선호(광주광역시의회 교육의원)이 한국 지방정부 차원의 일제강제동원피해 지원 사례를 통해 향후 과제를 전망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일과거 청산, 시효란 없다 - 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대일 과거 청산은 단지 한국이 일본을 추궁하고 단죄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진정한 사과와 보상은 평화와 화해로 가는 지름길이자 상생의 길”이라고 적극 강조했다.
또한 제2부에서는 곤노 아즈마(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장)과 도노히라 요시히코(강제연행ㆍ강제노동 희생자를 생각하는 훗카이도 포럼 공동대표), 두안 웨핑(전 난징대학살기념관 부관장)이 전후 일본의 한국인 강제동원피해 미보상과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조선인 유골실태 및 일본인 유골 수습사례를 비교분석과 난징대학살 진상조사를 통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제3부에서는 이치수(한국국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이상돈(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효순(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강렬(국민일보 논설위원), 신주백(연세대학교 HK연구교수), 이국언(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사무국장)이 참석해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조사와 향후 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특히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재발의해 희생자들에 대한 조사 및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법활동 이외에도 강제동원 희생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국회도서관 3층 나비정원에서는 강제동원 관련 사진전시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