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환승할인제’ 하루 평균 7,808건 이용...85.1% 만족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이 가능한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미비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제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작년 3월 제도 시행 후 이용 건수는 약 414만 건으로, 하루 평균 7,808건의 환승할인이 이뤄졌다.
환승할인 이용객 242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1%가 천안형 환승할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향후 계속 시행돼야 할 제도인지 묻는 문항에서는 96.3%가 ‘그렇다’고 답했고, 제도 시행 이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냐는 질문에는 79.8%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목적은 여가활동(43%) 통근(24.8%) 통학(22.3%)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환승구역은 천안역(45%), 두정역(32.6%) 순이었으며, 환승 이용 빈도는 주 2회 이하(42.1%), 주 3~5회(30.6%), 주 6~9회(13.6%)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환승 이용 빈도와 비례해 교통비 절감 여부는 월 1만 원 미만(39.7%), 월 1만 원 이상~2만 원 미만(26.4%) 순이었다.
이용자는 대부분 천안시민으로 나타났고,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통학이나 출근 등을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8.3%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교통도시 천안에 한발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비점은 보완하고 개선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