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 세종시립도서관장, ‘걷고 기부하고’ 순항 중
- 백두대간 100km 종주 도전이 누적 79.5km 달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은수 세종시립도서관장의 ‘걷고 기부하고’ 백두대간 100km 종주 도전이 누적 79.5km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이은수 관장은 지난달 ‘걷고 기부하고’ 프로젝트 출정식을 가지고, 한 달 동안 백두대간 100km 종주 도전에 나섰다.
평소 산과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국 명산을 두루 다니며 ‘세종시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는 이 관장은 세종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소영이(가명)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부방 조성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도전을 시작했다. 이은수 관장이 돕기로 한 소영이는 오래된 주택에 지내며 개미와 바퀴벌레에 물려 아토피도 생기고, 책 한권만 펴도 비좁은 책상에서 공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부방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걷고 기부하고’는 초록우산 대전후원회 운영위원이자 아람컴퍼니를 운영하는 최태규 대표의 도전으로 시작된 기부 프로젝트이다. 두 번째 주자인 충남의 윤여승 후원자에 이어 이은수 관장이 세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한편, 이은수 관장은 지난해 세종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을 지원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초록우산의 ‘그린리더클럽’에 가입해 꾸준히 지역사회 저소득 아동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은수 관장은 지리산 화대종주 등반을 시작으로, 속리산, 그리고 덕유산 무박 육구종주를 완등하며 백두대간 구간으로만 누적 68.5km를 달성했다.
7일백두대간 도전구간 설악산 한계령(오색령)~설악산소공원 전체 산행거리 19.8km이고, 순수 백두대간 거리는 11km이다. 이로써 총 79.5km 달성. 다음 주에 100km달성할 계획이다..
이 관장의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현재까지 113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후원에 동참한 사람들은 총 10명(정선주·강은숙·박미애·홍성구·박종석·한전복·강성기·최형순·이종훈·박이주)이다. 후원금은 세종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후원할 계획으로 많은 분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은수 관장은 “힘들고 고된 산행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지만 도전의 의미를 되뇌이며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기간동안 힘을 내 백두대간 100km 종주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장의 ‘걷고 기부하고’ 도전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