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김지언 소방사, 소아암 환자 위해 머리카락 30cm 기증

천안동남소방서 구성119안전센터 소속

2023-10-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 구성119안전센터 김지언 소방사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하며 주변에 훈훈함을 전했다.

10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김지언 소방사는 가발 기부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에 3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 30cm를 기증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가발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김지언 소방사는 “작은 정성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동참을 결심했다”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김지언 대원의 선행이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도 선향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소방서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