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국철도公, 교차감사 협약체결

감사인의 전문성 향상과 감사의 객관성·공정성 확보

2012-06-27     문요나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와 한국철도공사(사장 정창영)는 감사업무의 선진화와 역량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7일 오전 시청 창의실에서 최두선 시 감사관, 김용수 한국철도공사 감사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감사 선진화를 위한 교차 감사’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감사기법 및 인력지원, 긴밀한 정보교류, 워크숍 개최, 반부패시책 공유 등 전문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이 감사의 범위와 형식을 명확히 하고, 교차 감사반으로 투입되면 사업현장 확인 및 관계서류 열람, 자료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며,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수감부서 감사관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치단체와 정부공사의 폭 넓은 감사 문화를 접목시키고 내부감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시는 올 9월 예정된 대전도시철도공사 종합감사에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전문 직원을 지원받아 감사를 실시해 미비한 점은 개선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성 있는 컨설팅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는 향후 기술 및 회계, 복무 등 전 분야로 확대해 정부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의 업무 노하우와 선진 감사기법을 시와 사업소, 공기업 등에 적용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최두선 시 감사관은 “지난 2월에도 감사공무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시 교육청 등 기관과 워크숍을 개최했었다”며 “앞으로 감사업무의 선진화를 위해 광역단체 등과 교차 감사를 추진하는 등 감사업무 영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감사원에서는 대행감사, 위탁감사, 공동감사 등 외부 감사기관‧기구와 감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 협력하는 등 감사 문화를 개선토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