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히딩크 전철 그대로 밟나
2006-05-01 편집국
딕 아드보카트 한국 대표팀 감독(58)이 거스 히딩크 감독(59)을 따라 한국을 거쳐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감독직까지 수락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스포팅 라이프’는 1일(한국시간) 아드보카트 감독의 거취를 다루며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에인트호벤의 감독직을 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에인트호벤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나는 그 클럽을 잘 알고 있고 그들 역시 누구와 사인을 하게 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멋진 도전이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밝혔다.
현재 호주 대표팀 감독직과 에인트호벤의 감독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이번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상태. 이 때문에 에인트호벤의 롭 웨스터호프회장은 "네덜란드인을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겠다"고 천명하며 적극적으로 새감독 찾기에 들어간 상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의 일간지 데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도 "에인트호벤이 다방면으로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협상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에인트호벤행 가능성을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미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에인트호벤의 감독직을 맡아 팀을 이끈 바 있다.
CBS체육부 백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