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물관리 과학화와 농업 시설물의 재해 대응 능력 제고

-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자동화시스템 적극 운영 노력

2023-10-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설명자료를 통해 "약 3,000억 원을 넘게 투자했지만 실제로 원격으로 수문을 개폐하는 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에 대해 “저수지, 수문 등의 농업 수리시설을 원격계측・제어하기 위해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3,192억원을 투입하여 현장 인력 수동조작 방식을 원격 조작으로 전환하여, 물관리 과학화와 농업 시설물의 재해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581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 93개 지사 중 75개 지사의 주요 수리시설에 원격계측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 사업’이 완료된 지사의 경우 CCTV·수위계 등으로 지사 내 상황실에서 시설감시 및 용수 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상황이며, 시설물 원격 조작을 통해 용수관리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년부터 22년까지 수문 시설 원격 제어율은 평균 56.8% 수준으로 17개 지사는 80%가 넘는 높은 이용률을 보여, 농업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사의 경우 농민 의견 수렴, 현장 여건 확인 등으로 원격 제어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사는 원격개폐 이용률 제고 방안 마련으로 농업용수 관리자동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격 개폐율이 낮은 지사를 대상으로 원격개폐 우선 조작을 위한 담당자 운영 교육을 강화하고, 평가제도(원격 제어율) 개선 등으로 원격개폐 이용률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공사는 집중호우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수문을 원격으로 우선 개폐하여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