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충사 달빛야행’ 성료...풍성했던 가을밤
21~22일 진행 현충사 야간개장...프로그램 풍성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2023년 현충사 달빛야행’이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 기간인 지난 21~22일 동안 4만 8천여 명이 현충사를 방문했다.
이번 달빛야행에서는 21일 국악, 22일 재즈와 가곡·아리아 등 각각 다른 주제로 음악공연을 펼쳤다.
21일에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국악의 향연’에서 고수진 배우가 사회를 보고 ▲한국음악창단집단 ‘도시’의 전통 국악기와 타악기 공연 ▲소리꾼 이봉근과 한국음악창작집단 ‘한산’의 국악 공연 ▲무용수 박소정의 시나위와 타악 공연 ▲관객 참여형 강강술래 무대가 진행됐다.
22일 ‘달빛재즈’에서는 6명의 멤버로 구성된 라 이슬라 보니따와 비브라폰 재즈밴드 굿펠리스가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충무문 무대에서 열린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는 소프라노 김순영, 이혜정, 홍혜란과 테너 이범주, 바리톤 이동환 등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아리아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현충사 경내를 밤 9시까지 개방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경내 잔디밭에는 ‘성웅 이순신, 빛이 되다’를 주제로 ‘이순신과 거북선’, ‘이순신의 바다’, ‘충무공의 업적’, ‘기원의 나무’ 등 한지 조명연구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휴식 체험 프로그램인 ‘휴지 타임’을 조성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고, 쓰레기 자원을 실생활 소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밖에 현충사 주요 시설을 해설과 함께 투어하는 ‘이순신 해설사’, 다도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제 아산에서 열리는 모든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