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신경제 산업지도 그리고 있다"

2023-10-23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한 후 그동안 밋밋하고 무색무시했던 도정을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바꿔 왔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충남이 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 신경제 산업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고, 2024년 정부 예산안은 9조8243억 원이 반영되어 국비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4조 5천억 원 등 국내외 100개 사로부터 15조 2,380억 원의 투자를 이끌고, 삼성의 52조 원 추가 투자계획도 받아냈다”며 “그리고 천안과 홍성에 약 200만 평 규모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국립경찰병원 분원 하산 유치, 2020년부터 끌어온 TBN 충남 교통방송 개국 허가를 마침내 획득,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 토지 매매만 3년 걸리던 종합병원의 개원을 3년 이상 앞당겼고, 6년 동안 중단되었던 충남 권역 재활병원 건립은 민선 8기 5개월 만에 정상궤도에 안착시켜 놓았다”고 피력했다.

특히 “농업농촌의 구조, 시스템 개혁, 국가탄소중립 경제 선도, 베이빌리 메가시티 조성 등 세 가지 큰 흐름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복지도 산업도 아닌 기존의 농업으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청년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농민들은 죽을 때까지 일하는 현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 전국 최다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인 충남이 오히려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에너지전환 과정 속에서 기업활동 위축,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위기를 성장 기회 바꾸고자 탄소중립 경제의 특별도를 선포,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개편, 탄소중립 기관 유치 인식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9월 21일 국회 산자위에 상정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의 아산만 권은 인적, 물적 산업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고, 수도권 산업인구 분산효과 평택 당진항 등 대한민국 경제 발전 거점의 최적지”라며 “경기도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아산만 일대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완성,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국방, 국방 특화 클러스트, 문화관광 명품도시 등 지역의 특색과 특장을 살린 권역별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 모두가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문화 soc 기반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