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잔반저울 시범 운영결과 '우수'

음식물쓰레기 1분기 시범결과 55%감량효과, 확대시행

2012-07-03     문요나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음식물쓰레기 30%이상 줄이기 일환으로 구내식당에 잔반 저울을 시범 운영한 결과 전 분기 대비 55%의 감량 및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는 직원들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구내식당에 잔반저울을 설치 시범 운영했다.

잔반저울 운영결과 설치 이전 1/4분기에는 1,393㎏이었으나 설치 이후 2/4분기에는 776㎏으로 전 분기 대비 617㎏이 줄어 약 55%의 감량효과가 나타났고, 이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식습관 변화가 음식물쓰레기 량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하여 잔반저울 운영과 더불어 발생원별 맞춤형 감량시책을 추진하고, 잔반 없는 날 운영, 남은 음식 싸주기, 계획적 식품구매 및 냉장고 정리, 음식물 발생억제 홍보전단지 배부 등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잔반저울 시범운영 결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효과가 입증된 만큼 잔반저울 설치 운영을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음식물쓰레기 30%이상 줄이기 구정시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