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에티오피아 관개시설 구축

2013년 12월 완료를 목표 노후 관개시설 현대화 추진

2012-07-04     문요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의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관개시설 개보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관개시설 개보수사업'은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하라리州 꼰야, 도도타, 쉐리프하라위 등 3개 마을에 23억원을 투입하여 201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사업내용은 유실되고 노후화된 관개시설 현대화 및 현지 농업인, 주민들 대상 영농기술 전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재순 사장은 “에티오피아는 현재 농업생산성이 매우 낮은 실정으로 한국의 농업기술 전수 등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등 양국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농민들이 선호하는 토마토, 양파, 마늘, 고추 전시포(3ha)를 조성하여 현지 농촌지도사와 주민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해 에티오피아 농업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경작가능 농지 20만㎢ 중에서 현재까지(‘07년 기준) 개간된 농지는 10%에 불과하다.

오직 2% 정도만이 관개가 되는 등 농업환경이 낙후되어 있어,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한 관개시설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총 인구 중 약 84%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농업경제가 국내 총생산(GDP)의 40% 이상, 총수출의 80% 이상을 농업부문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