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덕특구 4대 전략산업 개발...일자리 확충"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서 미래 비전 제시 "나노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위주 복합 개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50주년을 맞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복합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나노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4대 전략산업을 키우고, 관련기업의 이전·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자치발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시도지사 등 중앙·지방의 주요 인사 35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연구특구는 1973년 조성된 이후, 연구개발 성과의 국가적 활용을 통해 그간 대한민국 고도성장에 이바지해 왔지만, 대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는 그 낙수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4대 전략산업 위주로 복합 개발하고 중요 기업을 이전·투자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 선도 도시로서 대전의 지역주도 성장 비전을 보여주고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전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11월 1일~3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7일 진행된 실무협의회 논의 경과보고 후 지방정부의 국 단위 기구 설치 자율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자치조직권 확충방안(행정안전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자치입법권 강화방안(법제처)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지방투자 활성화 방안(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의결했다.
이어 지자체 고등·평생교육 재정 마련을 위한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교육부)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안(시도지사協)을 보고 받고, 시도별로 지역소멸에 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신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