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표, 세종시서 대선출정식 하나?

朴, `약속과 신뢰' 상징인 세종시 장소 선택 주목

2012-07-05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前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대선 출마 선언장소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선출정식 장소로 `약속과 신뢰' 상징인 세종시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前 위원장과 캠프 관계자들은 현재 야당의 유력 후보자들이 손학규(광화문)과 김두관(전라남도 해남 땅끝 마을) 정세균(종로구 광장 시장) 등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상징적인 홍보 효과와 첫 대선 행보라는 점에서 박 前 대표에게는 세종시가 유력한 장소가 아닌가 분석된다.

이같은 전망에는 박 前 대표가 지난 2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 행사장에 제19대 국회개원 날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학재 비서실장을 대동하고 홀연히 나타난 행보도 대선출마지역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전국적으로 1천만표를 가진 충청도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새누리당 朴 대선캠프 입장에서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 前 대표가 세종시 원안사수를 지켜내며 現 정부와 차별화를 강조한다는 정치적 의미와 타 후보에 비해 충청도민들의 앞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철학적 이미지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유력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서울 영등포구 소재 타임 스케어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복합 쇼핑몰에서 소통을 위한 고려도 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