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대덕특구형 사이언스 파크 모델 공유 장 마련

2023-10-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 모델을 전수‧확산하기 위해 20개 개발도상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5차 K-STP 프로그램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K-STP 프로그램은 개도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에 대한 벤치마킹 요청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74개국 494명의 참가자들이 본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대덕특구 사례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고 참가자들은 2주간 대덕특구에 머물며 상호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한다.

전 세계 34개국 85명의 지원자 중 4:1의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은 사이언스 파크 구축 및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교육 이후에는 자국에서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ETRI, KAIST 등 혁신기관을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대덕특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도 참여하여 글로벌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병삼 이사장은 “K-STP 프로그램은 한국의 사이언스파크의 위상을 개발도상국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 후에도 수료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특구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