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윤주봉 후반기의장 해임 가결

7일만에 해임, 초유의 사태 벌어져…상임위원장 구성 완료

2012-07-06     서지원

대전 유성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윤주봉 의원이 선출 7일 만에 해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6일 복수의 유성구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183회 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윤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 가결 처리했다. 총 10명의 유성구의회 의원 중 윤 의원을 제외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는 찬성 8표, 기권 1표로 윤 의장의 해임안을 가결 처리했다.

윤 의장 불신임안 처리는 '지방의회의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면 지방의회는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한 지방자치법 55조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유성구의회는 불신임안 처리 직후 곧바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거 투표를 실시해 행정자치위원장에 인미동 의원, 사회도시위원장에 송대윤 의원, 운영위원장에 노승연 의원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