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가뭄대책 재해대책 체제로 전환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

2012-07-08     문요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가뭄대책에서 풍수해 대비체제로 긴급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오랜 가뭄에서 벗어나는가 했더니 전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이젠 물 난리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특히 앞으로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어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는 지난 5월 22일부터 용수 확보에 중점을 두던 가뭄대책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 체제로 전환했다.

김태웅 본부장은 "장맛비로 가뭄은 완전 해결됐으나 앞으로 침수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6일 집중호우로 충남도내 상습적인 침수지역 연기 3개소,논산 21개소,부여 25개소,서산 2개소 등 총 51개소의 배수장을 긴급 가동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해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맛비는 전국 곳곳에 평년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 함에따라 더욱 각별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