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국제결혼이주여성 위한 친정어머니 결연
의사소통 장애와 문화차이 갈등 해소에 기여
2012-07-09 서지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6일 오후 여성문화회관에서 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과 여성단체 회원 간의 친정어머니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에는 29명의 친정어머니와 29명의 국제결혼 이주여성,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연협약서 낭독 및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레크레이션 시간도 함께 가져 서로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결연식에 참석한 이용우 군수는 “오늘 결연식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장애와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며 “제2의 고향이며 삶의 터전인 이곳에서 맺어진 친정어니의 인연을 소중히 잘 간직해 친정어머니는 육아.가사 등 한국문화 전수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결혼이주여성은 마음의 안식처로 삼아 행복한 삶과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11개국 522명의 다문화 가족의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활성화 하고, 가족문화캠프, 모국어 도서관 운영 등 17개시책 사업과, 자녀생활교육 등 3개의 방문교육사업, 우리말 경진대회 등 13개의 어울림사업에 4억7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