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캠프 험프리스서 상설 전시

2023-11-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박물관에서 개최했던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 전시가 상설 전시로 전환됐다.

4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부터 열린 기획 전시를 본 평택 주한미군과 관람객들은 “한미 최초의 군사 합작과 독수리 작전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OSS와 관련된 새로운 사진과 영상을 관람하게 돼 유익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작전전구박물관장 윌리엄 알렉산더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독수리 작전’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전시는 박물관 방문객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전시였다”고 평했다.

이에 독립기념관은 전시물 일체를 한국작전전구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상설 전시로 전환했다.

주한미군 기지 내에 한국 독립운동 주제 전시물이 기증되고 상설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 전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한미 양국이 연합해 대일 공동항전을 추진했다는 사실이 지속해서 알려지고,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