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재마을 1단지, 음악극 '네발 두발 세발’ 공연 ‘큰 호응’
- 향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작품, 문학의 향기 가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가재마을 1단지 주공아파트에서 2023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의 음악극' 네발 두발 세발’ 공연이 지난달 30일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의 후원과 주택관리공단,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이 모두 삶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 찾아오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음악극 네발 두발 세발’은 향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노래와 퍼포먼스, 마술 등의 복합장르로 스토리텔링 하여 하나의 극으로 공연되었다.
향숙이가 태어나서 자라고 어린 시절을 친구들과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 낳고 키우고 중장년이라는 과정을 거쳐 가면서 사람의 애환과 슬픔을 겪고, 노년이 되어 아름다운 죽음을 바라보는 향숙이의 인생 이야기다.
우리네 희로애락과 생로병사가 담긴 우리의 소리 (전래동요와 민요)를 매개로 하여 태어나고 자라고 사랑하고 죽어가는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우리 민족 특유의 사상과 생활·정서를 담아내고자 고민하였다.
세종시 가재마을 1단지 주민들은 “공연자와 함께 울고 웃는 시간으로 한사람 한사람에게 공감되는 내용으로 지나간 세월이 새록새록 해지는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근간으로 공연·교육·체험 등을 통해 전통 효과를 이해하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재미와 신명을 몸소 경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