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2012 상반기 담장미관 개선사업 완료

"이야기가 있는 담장으로 새단장, 우리 동네가 달라졌어요"

2012-07-10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2012 담장 미관개선사업'을 통해 노후담장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가미하여 주민들에게 세련된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심 받지 못하고 도시경관의 저해요인으로 여겨진 한남고가차도 하부교각등 7개소에 총사업비 5400만원을 들여 독특하고 이야기가 있는 벽화, 소규모 조형물 설치 등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발상으로 디자인 했다.
한남고가차도 하부 교각은 한남로 활성화를 도모코자 한남대학교의 협조로 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디자인 개발, 밑그림과 채색작업을 통해 '한남로 걷고싶은 거리'를 형상화 했고, 회덕동의 노후된 폐철교 옹벽은 전문작가의 화필로 옛 회덕현의 성벽으로 변신하였다. 또한, 대화동의 체육시설 주변의 노후되고 부서진 주택가 담장에는 밝고 흥미로운 벽화를 연출하여 주민들에게 도심 속 작은 녹색 휴식공간으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활기찬 거리를 만들었다.

구에서 2009년부터 추진한 '담장미관개선 사업'은 주위 경관을 저해하는 낡고 노후된 담장, 옹벽 등을 지역 주민, 학생 및 지역작가 들과 함께 벽화, 조형물로 단장하여 주변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었다.

구 관계자는 “금번 디자인 사업을 통해 가로경관 개선, 주민 휴식공간 제공, 거리 활성화, 거리 미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고취 등 다방면의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