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13일 선창마을 누리길 조성사업 준공식 실시

지난해부터 8개월간 데크 등 주변공간과 쉼터,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실시

2012-07-10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8개월간 실시한 선창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을 이달 마치고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선창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은 녹색관광 자원을 지역특성에 맞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8억5천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8개월간 공사가 추진됐다. 

국비와 구비 등 총 1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선창마을 한당골천 마을 입구에서 남선초교, ‘사랑의 집’ 등을 돌아 나있는 약 3.4㎞ 길이의 선창마을 누리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구는 텃골방죽(저수지) 안까지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고정식과 부교식 데크가 120m 규모로 조성했으며 누리길 곳곳에 소나무, 산수유, 연산홍 등의 꽃과 수목 약 3,000본을 심었다.

이와 함께 도시민의 농촌체험을 돕고 마을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을회관을 약 3억원을 투입해 약 200㎡ 규모의 1층 경로당, 2층 체험센터 사무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아울러 구는 13일 오전 준공식을 통해 체험센터부터 송죽정, 텃골방죽까지 새롭게 단장된 누리길을 체험하는 행사를 갖고 녹색길 지킴이를 위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누리길 조성 사업으로 선창마을이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부터 선녀들의 보물창고로 불려질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선창마을은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고루 갖춘 녹색 체험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