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병무청, 병역 의무 넘어 직업으로 활용가능

'병역의무와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12-07-10     문요나 기자

대전충남병무청(청장 김노운)은 10일 오후 1시부터 하기중학교(대전 유성구 하기동 소재) 학생 30명을 초청, '병역의무와 진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대전충남병무청과 대전광역시 교육청이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시하는 첫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특히 청소년들에게 병역이 단순히 의무만이 아닌 직업으로서 진로를 설계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대전충남병무청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총 4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주요 내용으로 병무행정기록전시관(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에서 미래의 징병검사 과정과 모의 전투훈련 체험, 3D 클레이애니메이션 감상 등 병무행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대전충남병무청(대전 중구 문화동 소재)을 방문, ‘병역의무 이행과정’과 ‘직업으로서의 군’에 대한 간략한 설명회를 듣고, 징병검사장에서 심리검사를 비롯한 징병검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체험하는 등 병역이행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기중학교 3학년 김 군은 “병역의무와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병역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얻고 체험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군도 장래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남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병무청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병역의무와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래의 병역의무자들에게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아울러 군복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희망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군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