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향한 배재대의 공적개발원조 ‘우수’…석회비료 기술이전

라오스 최초의 재료공학과‧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 설치

2023-11-0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욱)가 2017년부터 라오스에서 진행한 국제 공적개발원조사업이 한국연구재단의 최종평가에서 '우수' 를 받았다.

라오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임대영)은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 현지 최초 재료공학과 신설과 천연자원을 활용한 석회비료 생산 성공 등 기술이전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 사업은 과거 개발도상국이던 우리나라가 제3세계를 비롯한 해외에 고등교육을 전파해 자급자족 기회를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배재대는 현지에 산학협력센터인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해 국내 전문가의 기술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북부에 풍부한 석회석으로 석회비료 생산과 아세안+3(한중일)의 우호적인 아시아 재료공학 국제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라오스에 재료공학 모델을 제공했다.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한국세라믹연합회, 고토도예, 시니어과학기술자모임(SMS),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와 ㈜태경 BK, ㈜우진 E&P, ㈜KC Glass & Materials 등 국내의 산학연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일본 쿠마모토대, 중국 쿤밍대, 태국 출라롱콘대, 치앙마이대, 베트남 하노이 광산지질대, 베트남과학기술아카데미 등 아세안 거점대학교와 ‘지역에서 세계로(From Local To Global)’를 슬로건으로 아시아 재료공학 국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라오스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했다.

임대영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지난 6년간 사업에서 최종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한국형 재료공학 국제원조 모델 개발과 아세안 협력 거점 구축이 주효했다는 의미”라며 “우리 지역 청년들과 중소기업이 라오스와 아세안 공동체를 이해하고 협력해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