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기업특별상’
2023-11-0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상명대학교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학년 송태경·윤용혁·최종휘 학생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기업특별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 설계 분야 대학(원)생들의 설계 능력 배양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열렸다.
상명대 팀의 수상 작품인 ‘2차원 공간에서 상태 추정을 위한 하드웨어 칼만 필터’는 칼만 필터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병렬 구조로 설계해 부동소수점 처리를 통한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칼만 필터는 잡음이 포함된 측정치를 바탕으로 선형 역학계의 상태를 추정하는 재귀 필터로,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로봇·자동차 자율주행 등에 활용된다.
김선희 상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6개월 정도의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이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며 “쉽지 않은 과정을 끝까지 완주해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국내 시스템반도체설계, 디자인하우스 등 전문 중견 기업과 취업 약정을 맺고 있어 매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