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후보, 상대후보 비난 여전
합동 토론회 개최…경제 및 교육환경문제 쟁점
2일 오후 2시 중촌동CMB홀에서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박성효, 민주노동당 박춘호,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장후보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CMB,YTN, 대전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제문제와 교육환경문제 등이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제일 먼저 염홍철 후보가 남충희 후보에게 질의했다. 이날 후보자간 질문 및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편의상 후보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박성효 : 5월 31일 시장선거를 하게 된다. 시장 자리는 작은 자리가 아니다. 지배인을 뽑는 날이다. 예를 들어 지배인을 뽑을 때 자질이 되는지, 도덕적으로 깨끗한지 또 과거 행적은 무엇인지 등을 볼 것이다. 나는 대전에 대해 잘아는 행정전문가다. 경제국장을 거치면 현안을 많이 풀어냈다. 지역 토박이로서 애환도 많다. 능력을 갖춘 젊은 행정관료이며 깨끗하고 청렴하다는 평을 받는다. 앞으로는 리더십이 중요한 시대다. 젊고 활기찬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발전적 모습 보이며 행복한 도시로 몰고 가겠다.
박춘호 : 민주노동당은 소외받고 살 수 밖에 없는 진보정당이고 평등과 복지 추진하는 정당이다. 서민과 함께하는 공약에 귀기울여 주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 민노당의 진보적인 정책과 공약으로 희망을 만들고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
염홍철 : 시민들께 죄송하다. 인신공격이 많아서 제대로 정책토론이 안된 것 같다. 서민경제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삶의 질 최고 도시로 대전이 선정됐다. 이는 최근 이룬 성과다. 다른 모든 도시가 부러워한다. 이제 대전이 한국의 중심도시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남충희 : 연고 때문에 공격받는다. 누우면 내가 왜 대전에서 고등학교, 대학을 못 나왔나 그런
생각든다. 지금 대전은 시민 의식 수준이 대단히 높다. 첨단 과학도시에서 연고를 운운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꿩'잡는게
'매'다. 대전이 지금 삶의 질이 최고냐, 청렴한 시장이라고 느껴지는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