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압수수색

"예산군 예산읍 모 식당 등 5곳에서 식당 금전출납부 등 관련 자료를 압수"

2006-05-02     김거수 기자

대전지검은 2일 사전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사고있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ㅇ모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A씨가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인사들에게 식사 등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모 식당 등 5곳에서 식당 금전출납부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압수품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 공직선거법 위반등이  드러나면  ㅇ모씨의 선거운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할것으로 보인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ㅇ모씨에 대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  절차상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친것"이라며 "조만간 ㅇ모씨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ㅇ모씨측은 사전 불법선거 운동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비후보자 ㅇ모씨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지역  주요단체 인사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며 음식물 등을 제공한 의혹으로 지난 2월부터 6건의 고소.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