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회 대통령 표창

일·가정 균형 민관협력사업,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 등 주효

2012-07-11     서지원

천안시(시장 성무용)가 추진하고 있는 일·가정 양립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이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후원하는 ‘제1회 인구의 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 추진 의지와 성과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천안시가 우수한 사업추진과 성과를 올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이날 경진대회에서 기관표창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실시한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 육아사랑방 운영 등을 일선에서 추진해온 이경옥주무관(사회복지 7급)과 김문정주무관(보건7급)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천안시는 저출산대책을 포괄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통한 방향전환을 통해 사업장의 오래된 구조적 제도개선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정착시키기 위해 일·가정 균형 민관협력사업을 펼쳐 가족친화기업 34개사, 금융기관 4개사와 협약을 체결, 기업들은 22개 실천과제를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전국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일·가정 균형을 위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운영 ▲민간자원을 활용한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 ▲육아사랑방 운영 등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백석문화센터, 선영새마을금고에 직장맘 고충상담실을 운영하고 기업순회교육, 근로환경제도개선, 임신·출산·육아교실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민간자원을 활용한 출산장려 인식개선교육은 교육전문가 168명을 양성, 예비군교육장, 군부대, 대학생, 교직원 등 109회 3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홍보도우미 2007명을 위촉하는 등 저변확대에 노력해왔다.

또 자영업과 맞벌이 가정이 많은 취역지역 아동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폐관사를 활용한 육아사랑방을 2011년 11월 22일 설치 운영해 그동안 985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등 육아와 교육놀이를 함께하는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를 우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설치, 전용상담창구 운영, 모유수유실 설치 등 편의증진에 노력해왔다.

봄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과 병행해서 추진한 남녀 만남프로그램인 ‘볼런티어 아름다운 동행’, 가까운 장래에 부모가 될 대학생이 참여하는 ‘출산장려 대학생 심포지엄 및 민·관·학 MOU협약’, 범시민 캠페인 등 이색 이벤트를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6월말 현재 천안시 인구는 59만2076명으로 2011년 6월말 57만8927명에 비해 1년만에 1만3149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출생아 증가도 지난해 상반기 2680명에서 올해 상반기 2870명으로 190명으로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도 2009년 1.32명에서 2010년 1.39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구관련 모든 지표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계기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아이로 가득한 부자 천안’을 만드는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